마룬파이브 내한공연 예매하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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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파이브 내한공연 예매하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얼마 전 공연 예매 오픈 시간을 캘린더에 넣어두다가, 마룬파이브 내한공연 공지를 보고 잠깐 멈췄습니다. 이 팀은 이상하게도 ‘추억의 밴드’라고만 부르기엔 아직 무대 체력이 살아 있고, ‘요즘 팝’으로만 묶기엔 2000년대 초반의 결이 선명하거든요. 그래서 예매를 고민하는 분들도 둘로 나뉩니다. 히트곡 떼창을 기대하는 관객, 그리고 애덤 리바인의 라이브 컨디션과 공연장 음향을 따지는 관객. 둘 다 맞는 접근입니다.

현재 공지된 마룬파이브 내한공연은 2027년 1월 27일 수요일 오후 8시,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 열립니다. 공연명은 ‘Maroon 5 Asia 2027 in Seoul’이고, 만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예매는 NOL 티켓 단독 판매로 안내되어 있으며, 1인 4매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아티스트 선예매는 2026년 8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 59분 59초까지, 라이브네이션 선예매는 8월 13일 같은 시간대, 일반 예매는 8월 14일 낮 12시부터입니다.

예매 전에 먼저 봐야 할 가격대

이번 공연은 스탠딩과 지정석이 함께 열립니다. 가격대가 꽤 넓어서 ‘어디든 들어가면 된다’보다는 본인의 관람 방식에 맞춰 골라야 합니다. EARLY ENTRY PACKAGE는 350,000원, LOVE IS LIKE VIP PACKAGE는 425,000원입니다. 일반 좌석은 스탠딩 P 167,000원, 스탠딩 R 143,000원, 지정석 P 242,000원, 지정석 R 220,000원, 지정석 S 187,000원, 지정석 A 154,000원, 지정석 B 132,000원으로 안내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비싼 표가 무조건 좋은 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마룬파이브처럼 히트곡의 밀도가 높은 팀은 앞쪽 스탠딩의 에너지가 분명 큽니다. ‘This Love’, ‘Sunday Morning’, ‘Moves Like Jagger’, ‘Sugar’ 같은 곡은 객석 반응이 공연의 일부가 됩니다. 근데 체력 소모도 큽니다. 겨울 공연이고, 킨텍스 전시장형 공간 특성상 대기와 입장 동선까지 생각하면 스탠딩은 꽤 적극적인 선택입니다.

스탠딩을 고를지 지정석을 고를지

스탠딩 P와 R의 차이는 대개 입장 구역과 시야 체감에서 갈립니다. 앞쪽에 설 수 있는 가능성, 무대와의 거리, 관객 밀집도가 모두 다릅니다. 마룬파이브 공연을 ‘몸으로’ 즐기고 싶다면 스탠딩이 가장 직관적입니다. 애덤 리바인의 보컬 톤, 밴드 사운드의 탄력, 후렴구에서 터지는 떼창까지 한 덩어리로 맞아 들어오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초보 관객에게는 지정석 R이나 S도 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팝 밴드 공연은 무대 전체 조명과 영상, 관객석 반응이 함께 보일 때 더 잘 읽히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마룬파이브는 곡마다 무대 장치가 아주 복잡한 팀이라기보다, 익숙한 멜로디와 보컬 캐릭터로 공연을 밀고 가는 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앞쪽에서 음향 밸런스가 뭉개지는 것보다, 조금 물러난 자리에서 전체 사운드를 듣는 편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 떼창과 현장감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스탠딩 P
  • 가격과 분위기의 균형을 원한다면 스탠딩 R 또는 지정석 S
  • 체력 부담 없이 무대 전체를 보고 싶다면 지정석 R, S, A
  • 공연장에 익숙하지 않거나 동행이 있다면 지정석 우선

킨텍스 공연장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

킨텍스 제1전시장은 이름 그대로 전시장 기반 공간입니다. 전통적인 공연장처럼 객석 경사와 음향 반사가 공연만을 위해 설계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같은 가격대라도 구역 위치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게 납니다. 공연 기획 일을 하면서 전시장형 공연을 여러 번 봤는데, 이런 공간은 무대 규모를 크게 만들기 좋지만, 음향은 세팅에 따라 호불호가 생깁니다. 저음이 넓게 퍼지거나 보컬이 악기 뒤로 밀리는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킨텍스 공연을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형 팝 공연에는 넓은 평면 공간이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대 폭을 크게 쓰고, 관객 규모를 키우고, 조명과 LED를 시원하게 펼치기 좋습니다. 다만 좌석을 고를 때 너무 사이드 끝이나 후방 끝만 보고 가격으로만 판단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마룬파이브는 기타와 드럼, 보컬 라인이 모두 또렷해야 매력이 살아나는 팀이라 중앙축에 가까운 자리가 유리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기대할 만한 관람 포인트

마룬파이브는 데뷔 초 ‘Songs About Jane’ 시절의 블루지한 팝 록 감각에서 출발해, 이후에는 훨씬 대중적인 팝 사운드로 확장했습니다. 그래서 세트리스트가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공연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초반 곡 중심이면 밴드 질감이 살아나고, 2010년대 히트곡 중심이면 페스티벌처럼 흘러갑니다. 최근 앨범 ‘Love Is Like’ 흐름까지 반영된다면 예전 팬과 요즘 관객을 동시에 잡으려는 구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솔직히 마룬파이브 공연은 평론적으로만 앉아서 뜯어보는 공연은 아닙니다. 이 팀의 강점은 곡이 시작되는 5초 안에 객석의 기억을 켜는 능력입니다. ‘아, 이 노래’ 하는 반응이 연달아 나오면 공연장은 금방 달아오릅니다. 반대로 모든 곡을 다 아는 관객이 아니라면 중반부에서 집중력이 살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예매 전에는 대표곡 몇 곡만 듣기보다 최근 투어 세트리스트 흐름을 한번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발라드와 댄서블한 곡의 비율을 알고 가면 본인 취향과 더 잘 맞출 수 있습니다.

예매 당일에는 이렇게 움직이면 좋습니다

인기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은 예매 오픈 직후 몇 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낮 12시 오픈이면 11시 40분 전후로 로그인, 본인 인증, 결제 수단 확인까지 끝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선예매는 시간이 짧습니다. 아티스트 선예매와 라이브네이션 선예매 모두 오후 3시 직전까지로 공지되어 있지만, 실제로 좋은 구역은 초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매 계정 로그인과 본인 인증을 미리 끝내기
  • 희망 구역을 1순위, 2순위, 3순위까지 정해두기
  • 스탠딩과 지정석 중 하나만 고집하지 않기
  • 결제 카드, 간편결제, 팝업 차단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 동행이 있다면 각자 다른 구역을 동시에 노려보기

제가 이 공연을 고른다면 첫 선택은 중앙에 가까운 지정석 R 또는 S, 두 번째 선택은 스탠딩 R입니다. 앞에서 뛰는 맛도 분명 있지만, 마룬파이브는 보컬 선명도와 전체 합이 살아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Moves Like Jagger’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자신이 없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분들은 스탠딩이 맞습니다. 공연은 결국 내가 어떤 방식으로 그 밤을 기억하고 싶은지에 가까우니까요.

마룬파이브 내한공연 예매하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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