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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엄마와 딸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화해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복고적인 정서와 포크송을 활용한 음악이 특징이며, 현실과 꿈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세대 간의 이해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오미영(대본·연출)과 노선락(작곡)이 함께 만든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창작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꿈과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서사 구조와 포크 음악을 활용한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70년대의 정서를 녹여낸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직접적인 기타 연주는 작품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대본

대본은 <빨래>에서 희정엄마 역으로 사랑받은 오미영이 집필했다. 극은 홀로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엄마 박정자와 결혼도, 직장도 없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딸 지선의 갈등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지선은 꿈속에서 33년 전 젊은 시절의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세대 간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좁히는 역할을 한다.

작곡

작곡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젊음의 행진> 등의 음악을 맡았던 노선락이 담당했다. 70년대의 포크송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특징이며, 배우들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들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은 마치 실제 70년대 히트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당시의 음악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작사

오미영과 노선락이 공동으로 작사한 노랫말은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인다. ‘삼땡이 가기 전에’에서는 서른셋 노처녀의 까칠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에서는 이별한 남자를 향한 재치 있는 저주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순대쏭’은 20대의 엄마와 현재의 지선이 함께 부르는 곡으로, 과거와 현재의 연결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따뜻한 가족애와 세대 간의 화해를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재치 있는 대사가 어우러져 유쾌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꿈과 음악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소소한 공감과 웃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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